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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바뀌는 술사들의 이야기 환혼

by 소소앙콩 2023.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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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혼



 환혼 줄거리


판타지 국가인 대호국을 배경으로 그려진 술사들의 이야기. 영혼을 바꿀 수 있는 술법인 환혼술이 금지되었다가 누군가에 의해 시작되며, 이로 인한 파국에 치닫는다.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바뀌어버린 이들. 술사들이 낙수라는 한 여자를 쫓는다. 송림총수의 화살을 맞고 목숨에 위기가 오자금지된 술법인 환혼술을 이용해 환혼을 하게 되는데 하필이면 눈이 먼 장님 무덕이의 몸에 들게 된다. 몸을 옮기면서 연마했던 기는 잃고 눈도 다시 보이게 되자 원래 팔려간 취선루에서 탈출을 감행하다가 장욱과 마주하게 되는데 장욱은 무덕이 환혼한 낙수라는 것을 눈치채게 되고 자신이 아기일 때, 아버지가 끊어놓은 기맥을 뚫고자 낙수에게 기문을 열어달라는 거래를 한다. 취선루에서  무덕이를 빼내어 장욱은 자신의 시녀로 삼게 되고 무덕이와 함께 기문을 뚫기 위한 수행을 하기 시작한다.

환혼 스틸컷 공식홈출처


금지된 환술로 태어난 사람과 금지된 환술로 살아남은 사람(스포주의)


천부관 관주인 장강은 뛰어난 술사로 환혼술을 다룰 줄 알자 다 죽어가던 왕의 함정으로  환혼을 하게 되고 그 사이 장강의 몸에 들어가 있던 왕은 장강의 부인 '도화'를 꺾는다.  그렇게 도화는 사통 하여 아들을 낳았다는 얘기가 돌게 되고 아들을 낳으며 도화가 죽자, 장강은 천부관자리를 버리고 아들 장욱의 기맥을 끊어놓고 홀로 놔두고  떠난다. 장강의 엄포 때문에 술사들은 장욱의 막힌 기맥에 손대지도 못하면서도 장욱을 자극하여 장욱은 더욱더 절실히 술사가 되고자 한다.    

어린 시절 가족들을 잃고 진무의 손에 거둬져 홀로 단향곡에 버려진 낙수는 가족을 잃게 된 원인인 대호국 4대 가문에 복수를 다짐하며 수행을 쌓아 최고의 경지에 오르지만, 환혼하면서 기력이 달리는 시녀에 불과하다. 장욱의 도움으로 번번이 위기에서 벗어난 무덕은 장욱의 기문을 열어주고 기를 단련하는 법을 알려주면서 관계가 돈독해진다. 서로 위험스러운 상황으로 이끌지만 떨어져 지낼 수 없는 사이가 되고 장욱에게 마음도 열게 되지만 진무의 함정으로 결국 장욱과 주변사람들을 해치고 괴로워하며 경천대호에 석화가 진행되는 몸을 던진다. 


무협드라마의 가능성


최근에는 나오는 드라마들이 대부분 퓨전사극이거나 판타지 사극이라 무협드라마는 생소하지만 어린시절 중국방송에서 나왔던 무협드라마들과는 달라서 보게 되었다. 한국판 무협드라마라 그런지 최대한 한복과 섞어서 의상표현을 했어서 그런 거 엄청 거부감이 들진 않았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래픽 같은 부분이 아주 만족스럽게 된 건 아니고 그냥 soso.

시즌1은 시즌2를 위한 밑받침이랄까, 잡음이 있었던 터라 갑자기 바뀐 정소민이  어울릴까 생각했지만, 의외로 사투리와 냉정한 감정절제도 잘 소화해내서  잘 집중해서 볼 수 있었다.  빛과 그림자까지도 다 보았는데, 시즌2인 빛과 그림자에서 또 정소민에서 고윤정으로 바뀌면서 왠지 모를 흐름이 끊기는 느낌을 받았지만, 고윤정 역시도 정소민의 바통을 잘 받아내며 드라마에 다시 몰입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많이 다르게 생겼는데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돼서는 정소민이랑 고윤정 둘 다 느낌이 비슷하게 느껴졌다.  무협드라마 치고는 2 시즌까지 진행되었고  꼭 주인공인 이재욱과 정소민 때문이 아니라 그 외에 나오는 연기자들의 재치 있는 연기 때문 에라도 볼 수밖에 없었다.( 특히 박진 역의 유준상과 김도주 역의 오나라, 이선생님 역의 임철수의 삼각관계는 흥미진진), 스토리 적으로도 생소한 소재였어서 그래픽만 좀 더 보완하면 무협드라마가 좀 더 재밌어질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감상은...


위에도 말했지만, 그래픽을 좀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인데 만화적인 느낌이었어서 굉장히 아쉬웠고 스토리상 어쩔 수 없는 주인공교체였지만, 여자주인공의 마지막이 아쉬웠다. 주인공들에게 거듭되는 시련에 결론적으로는 무덕이는 없는 거나 다름없어서  끝에 허무했지만 시즌 2 빛과 그림자에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다.

술사로서의 냉소적인 모습을 가진 낙수와 도련님 비위맞추느라 사투리 써가면서 귀여움을 장착한 하녀 무덕이의 모습을 오가며 재미를 더해준 정소민과 좀 싹수없어 보여도 철없는 도련님이기도 갑자기 진지한 얼굴로 집중하는 모습도 다 잘 어울리는 이재욱의 매력이 너무나도 잘 어우러진 드라마였다. 그리고 이런 무협드라마가 또 언제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꼭 환혼 보다 더 좋은 모습으로 나왔으면 좋겠다. 짧은 기간 안에 환혼 1, 2를 다 봤어서 너무 순식간이었지만, 이런 무협장르라면 다른 드라마와 다르게 아주 장편으로 갔다면, 좀 더 다채로운 술사들의 이야기들을 볼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이미지출처, 환혼 공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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